슈퍼컴퓨터의 선택은 한국! 체코전 승률 42.9%...조 1위 가능성도 앞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6.10 16: 07

슈퍼컴퓨터는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체코전 승패 확률을 공개했다. 결과는 한국 우세였다.
옵타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월드컵 조별리그 예측을 수정 발표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 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홍명보 감독이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6.06.09 /sunday@osen.co.kr

이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체코전 승리 확률은 42.9%로 집계됐다. 체코 승리 확률은 31.1%, 무승부 확률은 26.0%였다.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체코보다 11.8%포인트 높게 평가된 셈이다.
옵타는 양 팀의 최근 전력도 함께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과 체코는 2016년 6월 마지막으로 맞붙었으며 당시 한국이 2-1 승리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은 윤빛가람과 석현준의 연속골로 앞서갔고, 체코는 마렉 수히의 만회골에 그치며 패배했다.
현재 전력에서도 한국이 다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 한국은 25위, 체코는 40위다. 15계단 차이가 난다.
옵타는 한국 공격진에 대해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LAFC)이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올해 대표팀 최다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반면 체코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레버쿠젠)가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방심할 수는 없다. 체코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한국이 1승 2무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옵타는 조별리그 전체 전망에서도 한국을 체코보다 높게 평가했다.
A조 최종 순위 예측에서 한국의 조 1위 확률은 22.4%로 나타났다. 개최국 멕시코(48.0%)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체코의 조 1위 확률은 18.4%에 그쳤다.
조별리그 최종 순위 예상 역시 한국이 우위를 점했다. 한국의 조 2위 확률은 28.4%, 조 3위는 26.8%, 조 4위는 22.4%로 집계됐다. 체코보다 높은 32강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우승 확률도 소폭 상승했다.
옵타는 지난 2일 시뮬레이션에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70.35%, 16강 진출 33.52%, 8강 진출 12.74%, 4강 진출 4.02%, 결승 진출 1.30%, 우승 0.36%로 전망했다.
하지만 추가 시뮬레이션이 반영된 최신 버전에서는 32강 진출 확률이 70.62%로 높아졌고, 16강 진출도 33.72%로 상승했다. 4강 진출 확률 역시 4.05%, 결승 진출은 1.34%, 우승 가능성은 0.40%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19일 개최국 멕시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열리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각 조 3위까지 32강에 진출한다.
첫 경기 승리 여부가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가운데, 적어도 슈퍼컴퓨터의 선택은 한국이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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