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예인 영화제 출연료 미지급 사태 터졌다…"주장 엇갈려, 협의할 것"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6.10 14: 50

제1회 부여 국제히스토리 영화제에 초청된 일부 연예인들에 대한 참여 경비가 미지급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연예인 섭외 대행 업체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1회 부여 국제히스토리 영화제 초청 연예인 참여경비 미지급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업체 측은 지난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된 제1회 부여히스토리영화제와 관련해 레드카펫 행사(5월 2일) 초청 연예인 참여경비(거마비) 미지급 문제에 대한 사실 관례 확인 및 조치를 요청하고자 민원을 제기했다.

업체 측은 “행사 전 영화제 관계자인 A 감독이 배우 B씨를 통해 업체 측에 레드카펫 초청 연예인 섭외 및 영화제 홍보 영상 협조를 요청했고, 초청 연예인 참여 경비는 연예인 1인당 100만 원, 총 5명 기준 500만 원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지급하는 조건으로 안내했다”며 “부여의 역사·문화 가치와 영화제 개최 취지에 공감해 별도 비용 없이 영화제 홍보 및 응원 영상 제작에 협조했고, 다수의 연예인들이 부여군의 문화 예술 영화제 취지에 동참해줬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2일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할 연예인들을 A 감독의 최종 확인 및 승인 후 섭외했고, 행사 전 참여경비 선지급을 요청했으나 초청 연예인들이 현장에 도착하면 개별적으로 현금 봉투를 지급하겠다는 설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 측은 “행사 당일 약속된 참여경비는 지급되지 않았으며, 이후 A 감독에게 확인을 요청했지만 본인은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설명과 함께 C 집행위원장의 연락처를 전달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행사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섭외한 연예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 행사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업체는 C 집행위원장에게 지급 관련 사항을 전달했으나 “처음 듣는 내용”이라는 답변과 함께 부여군청 결재 시스템 문제로 인해 지급 일정이 변경됐다는 설명을 받았다. 업체 측은 “C 집행위원장이 약속한 지급 일정은 반복적으로 변경됐고,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연예인 참여 경비 지급 약속 여부 확인 ▲참여 경비 지급 관련 책임 소재 확인 ▲반복적인 지급 연기 및 약속 불이행 경위 조사 ▲약속된 참여 경비 지급 및 해결 방안 검토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강화 등을 요청했다.
국민 신문고에 접수된 해당 민원은 부여군으로 신청됐고, 부여군은 최근 “부여 국제히스토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로 전달하고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주장을 들은 결과, 참여경비 지급 관련해서는 귀하께서 말씀하신 사항과 집행위원장 간의 주장이 다르다. 또한 영화제 집행위원회 내부적으로 연예인 섭외 사실의 공유 여부도 구성원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5명의 연예인의 참여경비 지급 관련 책임은 전적으로 한국영화인협회 부여지회(부여 국제히스토리 영화제 집행위원회)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주장으로는, 업체 측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하여 본인의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부여군은 한국영화인협회 부여지회에 본 영화제와 관련해 관리·감독할 권한은 있으나, 연예인 섭외 등은 한국영화인협회 부여지회의 고유한 권한으로서 부여군은 이에 대한 일체의 간섭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부여군 측은 “귀하께서 이 점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모쪼록 두 단체가 원만히 협의하도록 한국영화인협회 부여지회와 계속 협의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OSEN은 부여 국제히스토리 영화제 측에 입장을 묻고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제1회 부여 국제히스토리 영화제는 ‘역사’를 테마로 기획됐으며, 유네스토 세계유산인 부여 정림사지를 주무대로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후뇨’를 시작으로 4개 상영관에서 총 60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전시회, 영화제작체험, 감독·배우와의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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