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 일일 티볼강사로 변신…의정부 호암초·회룡초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 개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6.10 15: 00

MBC스포츠플러스 민병헌 해설위원이 어린이 팬들을 만나기 위해 의정부 초등학교들을 찾았다. 
KBO는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호암초등학교와 의정부회룡초등학교에서 ‘2026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개최했다.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야구의 리드업 게임인 티볼교실 수업을 진행하고 학교에는 용품을 후원하여 유소년들의 기초 체력 향상과 야구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KBO의 대표적인 중점 사업이다.
이날 개최된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에서는 민병헌 위원이 일일강사로 나섰다. 민병헌 위원은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고 KBO리그 통산 1438경기 타율 2할9푼5리(4285타수 1266안타) 99홈런 578타점 751득점 187도루 OPS .788을 기록했다. 프리미어12,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민병헌 위원은 이날 두 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생들에게 티볼의 기초인 타격자세, 볼을 잡고 던지는 방법, 상황별 주루플레이 등을 세세하게 지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참가한 학생 전원과 사인회 및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특히 의정부회룡초등학교는 2024년, 2026년 남초/여초 동반으로 교육감배 티볼대회에 출전한 명문팀으로 지난 2024에는 여자초등팀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도 5, 6학년으로 구성된 39명의 학생들이 아침잠을 줄여가며 오전 7시 20분부터 1시간 20분간 던지고 받고 치고 뛰며 활기찬 아침을 열고 있다. 이들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도 운동장에 나가 배운 티볼을 친구들에게 가르쳐주며 우정과 실력을 함께 쌓아가고 있다.
평소 회룡초 티볼부를 이끌며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온 이동환교사는 “티볼은 팀 운동 특성상 배려가 몸에 배어 있어, 경기뿐 아니라 학교 생활에서도 '우리'라는 개념의 사회성이 발달한다. 덕분에 최근 학교폭력 건수도 줄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 개인의 학교 생활도 원만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어 학교체육으로서 너무 훌륭한 활동이다. 이러한 KBO의 후원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재능기부에 동참한 민병헌 위원은 “올해 처음으로 티볼교실에 참여하고 있는데, 평소에 학생들과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날은 뜨겁지만 너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티볼이 야구저변확대에 너무 좋은 활동인 것 같아 앞으로도 시간이 될 때마다 강사로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에서 특유의 리더십과 수비실력으로 눈길을 끈 회룡초 티볼부 김서윤 학생은 “TV나 유튜브 하이라이트에서만 보던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가 우리 학교에 직접 오셔서 깜짝 놀랐다. 제 수비 자세나 배팅 그립을 하나하나 다정하게 설명해 주실 때 정말 심장이 떨렸다”라며 “민병헌 강사님이 '나이스 배팅!' 하고 칭찬해 주셨을 땐 국가대표가 된 것처럼 기뻤고 사인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되는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초등학교 체육 수업 활성화를 통해 미래야구팬 확보와 유소년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국티볼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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