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개막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예열을 마쳤다. 리오넬 메시는 교체 출전해 골을 터뜨렸고, 발렌틴 바르코와 티아고 알마다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조던-헤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7연승을 달리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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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 등을 벤치에 앉히고 실험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호세 로페스가 나섰고, 2선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 니코 파스, 지오바니 로 셀소가 배치됐다.
경기 초반 아이슬란드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미카엘 엘레르트손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아르헨티나는 곧바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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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혼전이 이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발렌틴 바르코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 엘리아스 올라프손의 손을 스치며 가까운 포스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니코 파스와 시메오네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아이슬란드 수비진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이슬란드 역시 이삭 베리그만 요한네손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지만 헤로니모 룰리가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드리고 데 파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엔소 페르난데스 등을 대거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승부를 굳히기 시작했다.
후반 17분에는 추가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라우타로의 크로스를 받은 맥 알리스터가 골문 앞에서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1분에는 라우타로의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다리던 메시는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그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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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입 2분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27분 메시가 절묘한 침투 패스로 라우타로를 연결했고, 골키퍼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은 끝까지 이어졌다.
후반 41분 메시와 데 파울이 원투패스로 아이슬란드 수비를 무너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데 파울은 욕심내지 않고 옆으로 내줬고, 티아고 알마다가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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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기대득점(xG) 2.48을 기록하며 1.48에 그친 아이슬란드를 압도했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주 알제리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메시와 스칼로니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챙기며 기분 좋게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하게 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