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부상 우려를 털었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조던-헤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 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경기는 메시의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 5월 24일 인터 마이애미 CF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근육 과부하 증세를 느끼며 교체된 이후 16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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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메시는 후반 2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메시는 A매치 통산 117호 골을 기록했고, 동시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사상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장에는 무려 8만8044명의 관중이 들어차 월드컵 개막을 앞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메시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로드리고 데폴은 경기 후 “이제 다른 모든 이야기는 끝났다. 사람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로 평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살아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언제나 우승 후보다. 카타르 월드컵 때처럼 다시 국민들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월드컵 2연패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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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단순히 우승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팬들이 이 팀에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월드컵은 가장 좋은 축구를 한다고 반드시 우승하는 대회가 아니다. 여러 요소가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몸 상태와 팀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 팀에 대한 많은 의문이 해소됐다. 한때는 걱정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반응을 보며 훨씬 안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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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오는 16일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아르헨티나는 J조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경쟁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