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도박사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 격차가 확연하다고 보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10일(한국시간) 베팅 사이트 '벳페어'의 우승 배당률을 인용, 아시아 축구의 영원한 숙적인 한국과 일본의 이번 대회 격차를 12.5배 수준으로 봤다.
벳페어가 책정한 일본의 우승 배당률은 40/1이다. 이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같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루카 모드리치가 버티는 크로아티아, 남미의 자존심 우루과이,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이상 66/1)보다도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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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들이 일본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결국 시스템이다. 일본은 유럽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두 겹, 세 겹 꾸릴 수 있는 두터운 뎁스를 자랑한다.
게다가 일본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2018년부터 오랜 기간 갈고닦은 정교한 패스 워크와 조직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차갑다. 배당률이 500/1에 불과하다. 우승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평가받는 최하위 티어에 위치했다. 그나마 같은 조인 체코, 남아공도 포함된 것이 위안이라는 위안이다.

한국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손흥민(34, LAFC)이 건재하고,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 등 '월드클래스 3인방'을 보유하고도 이런 평가를 받은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스타성은 한국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체계적인 유럽 진출 시스템을 유지했고 조직력을 우선으로 하는 팀 중심의 완성도를 추구했다.
반면 한국은 소수의 특출난 천재들이 팀을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받고 있다. 팀 전체의 전술적 완성도와 위기관리 능력이 도박사들의 마음을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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