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 이어 김태현까지 쓰러졌다... 홍명보호 수비진 초비상[오!쎈과달라하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6.11 08: 24

홍명보호에 또 다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왼발잡이 수비수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 훈련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체코전은 물론 조별리그 전체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체코전을 앞둔 대표팀 분위기는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대표팀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부분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지만 배준호와 김태현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배준호는 이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 도중 발목을 다친 뒤 정상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체코전 결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태현까지 이탈하면서 수비진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태현은 전날 패스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체코전 출전은 어렵고 조별리그 3경기 출전 여부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상태를 계속 지켜볼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대체 선수를 발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왼발을 사용하는 센터백 자원으로 수비라인 운영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스리백 체제를 활용하는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왼발잡이 수비수의 존재 가치가 크다.
문제는 이미 한 차례 수비진 이탈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미국 사전 캠프 기간 조유민이 족저근막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조위제를 대체 발탁했다. 여기에 김태현까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비진 뎁스는 더욱 얇아지게 됐다.
결국 김민재를 중심으로 이한범, 이기혁, 박진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자원들의 활용 폭도 넓어질 수밖에 없다.
체코는 장신 선수들을 앞세운 공중전과 세트피스가 강점인 팀이다. 홍명보 감독 역시 여러 차례 체코의 높이를 경계해 왔다. 따라서 수비진의 안정감은 체코전 승부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조유민에 이어 김태현까지 부상 변수에 휘말린 홍명보호. 첫 경기부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마주한 가운데 남은 수비 자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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