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예비역’ 50억 FA 보상선수 왜 이러나, 볼넷-볼넷-적시타-적시타-적시타 강판…ERA 16.88 실화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6.12 05: 41

믿었던 예비역 보상선수가 삼성 타선을 상대로 와르르 무너졌다. 
프로야구 KT 위즈 우완투수 한승주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 구원 등퍈해 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 24구 난조를 보였다. 
한승주는 0-3으로 뒤진 6회초 선발 스기모토 코우키에 이어 두 번쩨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점 차 열세 상황에서 상대 실점을 억제해 추격 발판을 만드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스기모토, 방문팀 삼성 오러클린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KT 한승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6.06.11 /cej@osen.co.kr

한승주는 선두타자 박승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르윈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이재현을 다시 볼넷 출루시키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공교롭게도 득점권 위기에서 한승주의 제구가 잡혔다. 그런데 승부가 너무 정직했다. 투심과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김성윤, 김도환, 김상준 순의 삼성 하위 타선에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2025년 삼성 육성선수로 입단한 김상준의 데뷔 첫 타점 희생양이 됐다. 
한승주는 0-6으로 뒤진 6회초 1사 1, 2루에서 전용주에게 바통을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전용주가 김지찬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대타 류지혁을 병살타 처리하며 한승주의 승계주자 2명이 지워졌으나 이미 상대에 승기를 내준 뒤였다.
한승주는 극심한 부진 속 시즌 평균자책점이 7.71에서 16.88로 치솟았다. 
한승주는 부산고를 나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2차 2라운드 18순위 지명된 7년차 우완투수. 한화에서만 줄곧 뛰다가 2024년 11월 4년 50억 원에 KT를 떠나 한화로 FA 이적한 심우준의 보상선수로 KT의 일원이 됐고, 상무로 입대해 2025시즌 퓨처스리그 23경기 2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10, 올 시즌 12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남겼다. 
지난 1일 전역을 명받은 한승주는 이강철 감독의 “공이 너무 좋다”라는 호평과 함께 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승주는 2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KT 데뷔전을 갖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이후 4일 LG전 ⅓이닝 1실점(비자책), 6일 인천 SSG 랜더스전 1이닝 2실점을 거쳐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는데 추격조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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