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중독성의 ‘홀리몰리’ 아웃송
LG 트윈스의 ‘복덩이’ 오스틴 딘도 예외가 없었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한창이던 오스틴의 몸이 먼저 반응했다. 경기장에 ‘홀리몰리’ 아웃송 음악이 흘러나오자 오스틴은 리듬에 맞춰 즐겁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훈련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 전 훈련부터 흘러넘친 오스틴의 밝은 에너지는 고스란히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오스틴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이날 SSG를 15-1로 대파하며 주중 3연전 스윕승을 완성했다. 3연승을 달성한 LG는 39승23패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진 SSG는 26승35패1무를 마크했다.



최근 오스틴의 활약은 그야말로 MVP급이다. LG 트윈스 임원동호회가 선정한 5월 MVP에 오른 데 이어, 6월에도 뜨거운 방망이는 식을 줄 모른다. 11일 기준 오스틴은 타율 3할4푼9리, 19홈런, 58타점, 출루율 .418, 장타율 .663, OPS 1.081의 가공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홈런 공동 1위, 장타율 1위, OPS 1위 등 타격 주요 지표 최상위권을 싹쓸이 중이며, 특히 득점권 타율은 4할 8리에 달해 필요할 때 언제든 한 방을 터뜨려 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제 오스틴은 단순한 외국인 타자를 넘어 LG 타선의 중심이자 꾸준함의 상징이 됐다. 대기록도 코앞이다. 홈런 1개만 더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29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LG 구단 역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경기 전 야구장을 가득 채운 오스틴의 유쾌한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왜 그가 LG 팬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복덩이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