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공격수 나카무라 케이토(26, 랭스)가 월드컵 무대에서 복장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나카무라가 네덜란드전에서 신가드 착용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중 촬영된 사진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공개된 사진 속 나카무라의 정강이 부위에는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신가드 형태가 보이지 않았고, 일부 팬들은 그가 신가드를 착용하지 않은 채 경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6/202606160846775149_6a30951c221ab.jpg)
논란의 중심에 선 나카무라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일본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일본은 후반 두 차례 리드를 허용했지만 끝까지 추격했다. 나카무라는 후반 12분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카마다 다이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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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화제는 득점이 아닌 장비 착용 여부로 옮겨갔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경기 규칙에 따르면 모든 선수는 경기 중 반드시 신가드를 착용해야 한다. 경기규칙 제4조는 신가드가 적절한 재질로 제작돼야 하며 선수에게 합리적인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신가드는 반드시 양말 안에 착용해야 한다.
다만 규정에는 정확한 크기 기준이 적혀 있지 않다.
신가드의 크기와 적합성에 대한 최종 책임 역시 선수 본인에게 있다. 이 때문에 사진만으로 나카무라가 실제 규정을 위반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전 FIFA 국제심판이자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수장을 지낸 키스 해킷도 관련 논란에 대해 규정을 설명했다.
해킷은 "신가드는 적절한 재질로 제작돼야 하며 충분한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크기를 갖춰야 한다"라며 "양말 안에 착용해야 하고 크기와 적합성에 대한 책임은 선수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 팬들은 나카무라가 양말 안에 초소형 신가드를 착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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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위컴 원더러스 구단 주치의를 지낸 밥 생어는 "최근 축구화에는 매우 날카로운 형태의 스터드가 장착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런 스터드는 양말은 물론 피부와 근육 조직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실제로 그런 부상을 직접 본 적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선수들이 정강이나 발목을 강하게 가격당하는 장면은 수없이 발생한다. 그런데도 많은 선수들이 최소한의 보호 장비만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접촉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FIFA나 경기 감독관 측에서 나카무라의 장비 착용과 관련한 공식 문제 제기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월드컵 무대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은 선수 안전 문제와 신가드 규정의 실효성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실제 규정 위반 여부와 별개로, 나카무라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