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래미 어워드'가 아시안 팝 부문 상을 신설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 뉴스는 그래미 어워드가 2027년 2월 7일에 열리는 다음 시상식에서는 라틴, 아시안 팝, R&B 장르를 포함한 5개의 새로운 부문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추가 신설 부문은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를 비롯해 '최우수 라틴 송(Best Latin Song)', '최우수 전통 팝 보컬 퍼포먼스(Best Traditional Pop Vocal Performance)', '최우수 R&B 컬래버레이션 또는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R&B Collaboration or Duo/Group Performance)', '최우수 전통 포크 앨범(Best Traditional Folk Album)'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K팝을 아우르는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이다. 이 부문은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의미 있게 사용하며, K-팝, J-팝, C-팝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아시아 시장에서 기원하거나 널리 인정받는 아시아 팝 음악 퍼포먼스의 예술적 우수성을 인정하기 위해 신설됐다.
레코딩 아카데미 CEO인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성명을 통해 "2027년은 그래미 어워드에 있어 놀라운 해가 될 것이며, 음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엄청난 성장을 반영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카데미 회원들이 제안한 이러한 변화는 오늘날 음악 산업의 광범위함과 이를 형성하는 수많은 장르, 기술, 그리고 창작자들을 대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주류 부문에서는 더욱 멀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