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희가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옥희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향년 73세.
옥희는 1968년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데뷔해 홍콩, 중동, 미국, 캐나다 등 해외 활동을 펼친 뒤, 귀국 후 솔로로 전향해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 활동을 시작한 옥희는 ‘나는 몰라요’로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했고, 이후 ‘눈으로만 말해요’, ‘어디에 있을 것 같아’, ‘아 그날이’,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고인은 1970년대 후반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홍수환과의 염문으로도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홍수환과 교제하며 딸을 얻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이별했다.
결별 16년 만인 1995년에 재결합한 두 사람은 2000년 ‘옥희& 홍수환 찬양 앨범’을 내는 등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옥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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