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병희가 3대째 강남 토박이라는 수식어를 해명했다.
윤병희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드라마로, 극 중 윤병희는 차세계의 비서실장 손재한 역을 맡아 생활감 넘치는 연기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윤병희는 상반기에는 세 작품을 출연한 점에 대한 체력적 스트레스를 묻자 “‘멋진 신세계’를 찍으면서 너무 피곤해서 하루는 잠만 자고 싶다 생각했다가 뺨을 때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정신차리라고 딱 때렸다. 저는 이게 꿈이었다. 너무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는 거더라. 좀 피곤하면 어때. 몸이 지쳐서 그랬던 것 같은데, 제가 몸이 지칠 정도면 스태프나 주인공들은 지연 씨, 남준 씨도 하는데 제가 뭐라고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윤병희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뒤 3대째 강남 토박이라는 수식어가 달린 것을 해명하고 싶다며 “3대는 아니다. 2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냥 거기서 태어나서 재밌게 표현하고자 했는데 너무 예민하게 보시기도 하더라. 강남이 지금이야 발전했지만, 그냥 뛰어놀던 곳인데 조심스럽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윤병희는 “거기 살면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라며 “금수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이 된 윤병희는 “아예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멋진 신세계’가 뭔가 20년 동안 치열하게 잘 버텼구나 하는 선물같은 작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윤병희는 그간의 세월에 대해 “돌이켜보면 어떻게 버텼나 싶은데, 많은 배우들도 저마다의 시간을 버티는데 어떻게 버티냐의 차이지 ‘무슨 일 했어요’가 아니다. 배우를 하기 위해 버텼던 것 같다. 건강한 생각을 하고, 꿈꾸면서 이 악물고 버텼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자기 전에 내일은 더 행복하자고 했다. 신기하게 그래도 피곤하더라도 꼭 그 얘기를 하고 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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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눈컴퍼니, SBS ‘멋진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