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 또 다른 장면이 화제가 됐다. 양현준(셀틱)의 행동을 두고 일본 팬들이 비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작 해당 장면은 상대 선수의 발이 가슴 부위를 가격한 직후 나온 상황이어서 해석을 둘러싼 시각 차도 존재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에 놓였다.

일본 더 앤서는 "한국 선수의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며 양현준과 멕시코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의 충돌 장면을 조명했다.
후반 28분 양현준은 가야르도와 볼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함께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가야르도의 발이 양현준의 가슴 부위를 가격하는 장면이 나왔다.
양현준은 곧바로 가슴을 감싸 쥔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가야르도는 양현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양현준은 손을 잡지 않고 스스로 일어났다.
더 앤서는 이 장면을 두고 "가야르도의 도움을 거절한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고 전했다.
또 멕시코 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벤치에서 일어나라는 제스처를 취한 모습도 함께 소개했다.
일본 팬들은 이 장면을 두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SNS와 기사 댓글에는 "무례한 행동이다", "스포츠맨십이 부족하다", "상대가 손을 내밀었는데 거절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댓글은 경기 장면을 넘어 한국 선수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양현준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상대 발에 가슴 부위를 맞았다. 실제로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또 경기 막판 0-1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감정이 격해질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일본에서는 스포츠맨십 논란으로 접근했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상대 선수와의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볼 여지도 있다.


분명한 것은 양현준이 이후 정상적으로 경기에 복귀했고 끝까지 동점골을 위해 뛰었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이제 논란보다 더 중요한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바라본다. 32강 진출이 걸린 최종전을 앞두고 홍명보호는 다시 분위기 수습과 전력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