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10-3 완승을 거뒀다. 전날(23일)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한 KIA는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했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1회부터 상대 에이스 안우진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양현종도 3점을 뺏겼지만, KIA는 6회 안우진에 이어 구원 등판한 박정훈까지 무너뜨렸다.

키움은 안우진마저 KIA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8연패에 빠졌다. 안우진은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KIA는 이날 박재현(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카스트로(지명타자) 한준수(포수) 변우혁(1루수) 김규성(2루수) 박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 임병욱(중견수) 히우라(좌익수) 김건희(포수) 박찬혁(우익수) 안치홍(지명타자) 김웅빈(1루수) 권혁빈(유격수) 여동욱(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KIA는 1회 선두타자 박재현이 안우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김호령 타석 때 도루를 했다. 김호령은 투수 안우진의 실책으로 나갔다. 김호령의 땅볼 타구를 안우진이 놓쳤다. 순간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실책으로 기록됐다.

그사이 박재현은 3루까지 갔다. 이어 김도영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카스트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이 됐다.
3점 지원을 받은 양현종은 1회말 첫 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2루수 김규성이 중견수 쪽으로 빠질 듯했던 타구를 잘 쫓아가 잡아냈고, 몸을 재빨리 틀어 1루로 던져 서건창을 아웃시켰다. 양현종도 김규성의 호수비에 박수를 보냈다.
양현종은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히우라를 1루수 쪽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1루수 변우혁이 1루 더그아웃쪽 벽에 부딪히면서도 파울 타구를 잡아냈다.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변우혁을 기다리며 고마워했다.
키움도 2회말 1점 뽑았다. 양현종이 첫 타자 김건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찬혁에게 우전 안타를 뺏겼다. 안치홍을 삼진으로 잡은 후 김웅비에게 좌중간 적시 3루타를 헌납했다. 2사 3루에서는 권혁빈을 1루수 쪽 뜬공으로 막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양현종은 3회말 2점을 더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여동욱에게 중견수 쪽 안타,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임병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2로 쫓기게 됐다. 히우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건희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내주며 3-3, 경기는 원점이 됐다.

5회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KIA는 6회 들어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고 카스트로가 우전 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에서 한준수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4-3으로 균형이 깨졌다.
이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KIA 벤치는 변우혁 대신 김선빈을 내세웠다. 김선빈은 삼진을 당하면서 대타 카드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우진이 1사 2, 3루 위기에서 강판됐고, KIA는 불펜진까지 무너뜨렸다. 김규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2, 3루에서 박민이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박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쳤고, 박정훈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김호령이 우전 적시타를 보탰고 김도영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추가했다.
전날(23일) 4타수 3안타 3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김도영은 이날 1회부터 안우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이날 경기까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이 바뀐 투수 박지성 상대로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KIA의 긴 공격이 끝났다. KIA는 6회에만 대거 6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에 한 점 더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카스트로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회, 6회에 이어 7회에도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카스트로는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지난 18일 복귀 후 이날 키움전까지 6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쳤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의 가장 큰 장점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을 안쪽으로 잘 집어넣는 능력인데, 예전에는 조금 급했던 것 같다. 그래서 스트라이크존 바깥 공을 많이 건드렸는데, 지금은 그런 공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훨씬 타격감이 좋아진 이유인 것 같다”고 주목했다.
카스트로 이후 한준수가 우익선상 적시타를 쳐 KIA는 10-3으로 달아났다.
KIA도 6회부터 불펜진을 움직였다. 양현종 이후 전상현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한재승이 1이닝 무실점, 최지민이 1이닝 무실점, 김태형이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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