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재활 불가피" 69초 만에 끝난 5년의 기다림...맥그리거 부상에 데이나 화이트, "적어도 한 라운드는 버틸 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3 13: 30

코너 맥그리거(37)의 복귀전이 또다시 부상으로 끝났다. 5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왔지만 경기 시작 69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최소 6개월의 의료 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맥그리거가 UFC 329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맞붙은 뒤 즉각적인 의료 정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329 메인이벤트에서 할로웨이를 상대했다. 5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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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맥그리거는 1라운드 초반 점프 왼발 킥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정상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가 됐고, 마이크 벨트란 주심은 경기 시작 69초 만에 중단을 선언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경기 후 맥그리거에게 의료 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매체는 최소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 부상 여부와 심각성에 따라 30일에서 180일까지 의료 정지 처분을 부과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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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회장은 "적어도 한 라운드 정도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맥그리거가 5년 동안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이나 다른 부분에서 어느 정도 모습을 보여줄지는 알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는 의사가 아니지만 장면을 본 순간 그렇게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맥그리거는 왼쪽 다리 골절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민사상 폭행 소송에서 패소한 뒤 치른 첫 경기이기도 했다.
복귀전을 또다시 부상으로 마친 맥그리거는 케이지를 빠져나가 백스테이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을 떠난 뒤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와 심경을 밝혔다. 부상과 관련한 음모론도 부인했다.
맥그리거는 "내 머리가 완전히 망가졌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 경기 전에는 어떤 부상도 없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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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훈련 기간 내내 킥과 점프 동작을 모두 소화했고 경기 전 백스테이지에서도 똑같이 움직였다. 이번 부상은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깊은 어둠 속에 있다. 지옥이라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5년 만의 복귀전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될 경우 장기간 재활이 불가피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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