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아티스트 VROWN(브라운)이 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로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VROWN은 15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Itsy Bitzy’(잇지빗지)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VROWN의 데뷔 싱글 'Itsy Bitzy'는 1960년대 노벨티 팝 ‘Itsy Bitsy Teenie Weenie Yellow Polka Dot Bikini’가 대중문화에 남긴 ‘작음’의 이미지를 VROWN만의 방식으로 과감히 전복시킨 트랙이다. 대중이 흔히 떠올리는 작고 귀여운 존재라는 편견을 깨고, 오히려 세상과 더 빠르고 예측 불가능하게 충돌하며 공간을 장악하는 거대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시사한다. 곡에 담긴 ‘Pocket-sized but wild’라는 가사처럼 크기의 한계를 넘어 가장 강렬한 움직임이 시작되는 반전을 선사한다.


VROWN이 선언한 독자적 패러다임인 ‘정크 팝’은 단순한 혼란이 아닌 수많은 선택과 탈락의 과정을 거쳐 끝내 살아남은 감각들을 충돌시키고 재조합하는 주체적인 태도를 뜻한다. 소울, 힙합, 일렉트로닉, 팝 사운드를 과감히 해체 및 조립했으며, 올드 샘플들을 촘촘하게 쌓아 올려 특유의 거친 질감을 의도적으로 완성해냈다.
VROWN의 신곡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업템포 비트 위로 날카로운 일렉 베이스와 기타 리프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압도적인 다이내믹스를 만들어낸다. 특히 곡 후반부의 분위기를 180도 반전시키는 초고속 스트링 섹션은 청각적 카타르시스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이처럼 풍성하고 거친 혼돈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VROWN의 선명한 보컬과 타이트한 래핑이 감상 포인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VROWN만의 키치하고 반항적인 무드를 밀도 높게 구현했다. 빈티지 아날로그 장비가 가득한 방 등 어수선한 일상의 공간들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질주하는 속도감 있는 연출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VROWN은 유니크한 Y2K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가 넘치는 자유분방한 제스처와 여유로운 표정 연기는 ‘Tiny but wild’한 매력을 입증하기 충분하다.
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 ‘정크 팝’을 내세우며 전격 데뷔한 VROWN. 전통적인 매니지먼트 중심의 구조를 넘어 아티스트의 음악과 비주얼, 서사를 하나의 세계로 설계한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는 HOLO(홀로)의 첫 주자로 낙점된 이유가 납득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