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를 구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메르세데스 벤츠돔에서 개최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맞아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이 터져 1-1로 맞서 있다.
아르헨티나는 4-1-4-1 포메이션이었다. 리오넬 메시 원톱에 훌리안 알바레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2선이었다. 리안드로 파레디스가 중원을 맡고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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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4-2-3-1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 원톱에 앤서니 고든, 주드 벨링엄, 모건 로저스의 2선이었다. 엘리엇 앤더슨과 데클란 라이스가 공수를 조율했다. 제드 스펜스, 마크 게히, 존 스톤스, 리스 제임스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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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뜨거웠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주드 벨링엄에게 거친 파울을 했다. 그러자 페르난데스가 앤더슨에게 보복했다. 양팀 선수들이 단체로 엉켜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축구가 아니라 격투기 수준의 몸싸움이었다. 앤더슨과 페르난데스가 다시 충돌했다. 두 선수는 서로 못 일어나게 손까지 썼다. 수분섭취 휴식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지만 결정적 골 찬스는 없었다. 두 팀 모두 제대로 된 슈팅이 없었다.
메시도 힘겨웠다. 전반 36분 아르헨티나의 역습에서 메시가 공을 잡았다. 하지만 잉글랜드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으로 메시를 쓰러뜨렸다. 앤더슨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 38분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간신히 골대를 넘었다.
전반전 아르헨티나가 점유율 59%를 잡고 슈팅수에서도 2-1로 앞섰지만 소득은 없었다. 메시도 슈팅 1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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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테니스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아르헨티나의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센터백 로메로와 마르티네스 둘 모두 경고를 받았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경기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넣었다. 후반 10분 하프라인에서 케인이 롱패스를 뿌렸다. 오른쪽에서 로저스가 올린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잉글랜드가 1-0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수비도 잘했다.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역습에서 시메오네가 박스 안까지 근접했다. 이에 제드 스펜서가 기가 막힌 태클로 공만 걷어냈다. 메시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지만 수비수들에게 애워싸여 슛까지 때리지 못했다. 케인까지 수비에 가담해 잉글랜드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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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반격했다. 메시가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곤살레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픽포드가 몸을 날려 오른팔로 막았다. 아르헨티나의 동점골 기회가 날아갔다. 픽포드의 미친 선방이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27분 첫 골의 주인공 고든을 빼고 수비수 에즈리 콘사를 넣었다. 한 골을 지키겠다는 의도였다. 아르헨티나는 한꺼번에 세 명을 교체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잉글랜드는 5백으로 나서며 노골적으로 수비만 했다.
후반 30분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픽포드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1분 데폴의 헤더도 픽포드가 다시 막았다. 메시의 크로스를 곤살레스가 다시 헤더로 날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르헨티나의 맹공에도 결정력이 떨어졌다. 해리 케인까지 수비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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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동점골이 터졌다. 메시가 시발점이었다. 후반 41분 코너킥을 받은 메시가 내준 공을 센터에서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때렸다.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어시스트로 1-1 동점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