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캡틴'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케인이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동점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2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통한의 역전 헤더골을 허용했다. 둘 모두 메시의 도움 속에 나온 득점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738775047_6a5818d452889.jpg)
결국 1966년 우승 이후 60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잉글랜드는 다시 한 번 좌절을 맛봤다. 조국의 묵은 한을 풀기 위해 온힘을 쏟아부은 케인 역시 아쉬움이 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738775047_6a5818d4c46e7.jpg)
케인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우리 선수들은 경기 중 어떤 상황이든 항상 준비돼 있다"며 "우리가 선제골을 넣고 앞서나갔을 때, 감독님의 메시지는 '계속 밀어붙여서 추가골을 넣어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오히려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에 당했다. 케인은 "아르헨티나가 두 골을 연달아 득점한 이후에는 어떻게든 다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기 흐름을 되찾아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738775047_6a5818d53d286.jpg)
잉글랜드는 최근 4번의 메이저 대회 중 3번이나 준결승에 진출했고, 유로 2024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갖추고도 번번이 가장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하는 징크스가 이번 대회에서도 되풀이됐다.
케인은 "이번 대회서도 좋은 순간과 훌륭한 경기가 많았고, 또 한 번 준결승에 올랐다"면서도 "우리는 늘 우승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한다. 분명 우승에 근접해 있지만, 토너먼트의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에서 필요한 '마지막 퍼즐 조각'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738775047_6a5818d5a07ce.jpg)
또 케인은 "이런 큰 대회는 선수들의 진을 다 빼놓는다. 엄청난 노력과 압박감,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이 요구된다"며 "우리는 지난 6~7주 동안 함께 지내며 그러한 강인함을 충분히 보여줬다. 하지만 그저 그 마지막 한 조각이 부족했을 뿐"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