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노력까지 했다니.. '39세' 메시, 라스트 댄스 위해 "1년 전부터 아침저녁 피나는 훈련"→잉글랜드 꺾고 2연속 결승행 결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16 18: 40

천부적인 재능에 가려져 있던 39세 노장의 피나는 '노력'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잉글랜드와의 혈투 끝에 조국 아르헨티나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위해 남몰래 쏟아부었던 땀방울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2도움을 기록, 아르헨티나의 2-1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0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을,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결승전 무대(2014, 2022, 2026)를 밟게 된 메시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겪었던 남모를 고충과 철저했던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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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마지막 해까지 월드컵 출전 여부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했고,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최고의 상태로 월드컵을 맞이하기 위해 지난 1년 내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코파 아메리카 때는 칠레전 부상 여파 때문에 신체적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며 "대회를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아침저녁으로 온 힘을 다해 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천재가 엄청난 땀방울까지 흘리며 준비한 '라스트 댄스'는 완벽했다. 메시는 "이제 경기의 감정에 흠뻑 취해 가족들과 이 기쁨을 나눌 시간"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또 "방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있는 형제들과 통화를 마쳤다. 가족들과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며, 국민들에게 또 한 번의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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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지난 4년간 아르헨티나가 걸어온 길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5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썼다.
메시는 "팬들이 이 순간을 계속 즐겼으면 좋겠다. 이 그룹이 이뤄낸 일은 그야말로 미친 짓이다. 우리는 이미 세계 챔피언이었고, 누가 속이 쓰려하든 누가 뭐라고 떠들든 지난 4년간 우리가 세계 최고다"라고 평소답지 않은 강한 어조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룬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누구도 우리에게 거저 준 것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부상자가 많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팀은 한계에 부딪혔을 때 서로에게 전염되며 없는 힘까지 쥐어짜 내 최고를 끄집어낸다"고 끈끈한 조직력을 치켜세웠다.
메시는 "경기 전 애써 단순한 축구 경기일 뿐이라고 포장했지만, 국가가 울려 퍼질 때부터 이미 다르고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우리 중 누구도 지고 싶지 않았고, 아르헨티나 국민들 역시 잉글랜드에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도 완벽히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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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선제골을 내준 뒤 위기에 몰렸던 상황에 대해서도 "상황이 꼬였을 때도 우리는 시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뒤지고 있을 때 더 유기적인 플레이로 잉글랜드를 그들의 골문 안에 가둬버렸다. 그것이 이 팀의 진정한 강인함"이라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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