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6푼8리 충격' 김하성의 위기? 입지 흔들리나…美 매체, "애틀랜타 유격수 보강 필요"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17 05: 20

김하성의 부진으로 유격수 고민이 깊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또 다른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LA 에인절스의 주전 유격수 잭 네토를 영입 후보로 꼽았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애틀랜타가 노려볼 만한 선수들'을 선정하며 투수와 외야수에 이어 유격수 보강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 중심에 네토가 있었다.
매체는 "에인절스는 올 시즌 고전하고 있지만 트레이드 마감이 다가올수록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을 만한 매력적인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애틀랜타가 조 아델 영입에 실패하거나 한 번의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 효과를 극대화하려 한다면 잭 네토 역시 충분히 영입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는 지난해 겨울 유격수 보강을 위해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낙점하며 약점 보완에 나섰다.
하지만 시작부터 계획이 어긋났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을 다쳤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5월 복귀에 성공했지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6푼8리에 머물며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은 올 시즌 애틀랜타 구단 역사상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애틀랜타는 유격수 자리를 메우기 위해 호르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두본, 유망주 짐 자비스까지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토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네토는 공수 겸장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에도 3년 연속 2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활용도까지 갖췄다. 필요에 따라 지명타자로도 기용할 수 있을 만큼 공격력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팬사이디드는 "네토의 가장 큰 장점은 2030시즌까지 구단 통제 기간이 남아 있다는 점"이라며 "이 조건 때문에 에인절스가 쉽게 내줄 이유가 없고, 영입을 원하는 팀은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트레이드 마감이 다가오면서 애틀랜타의 유격수 보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성이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지, 아니면 애틀랜타가 또 다른 유격수 영입에 나설지가 남은 시즌 변수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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