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고 4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4-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은 시즌 30승(57패1무) 고지를 밟았다. 지난 6월 12~14일 고척 한화전 스윕에 이은 한화전 4연승.
이날 키움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과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NC에서 키움으로 시즌 중 유니폼을 갈아입은 데이비슨이 KBO 데뷔 후 최다 4안타를 기록하며 1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히우라가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안치홍이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서건창과 김건희가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5회까지 단 1피안타로 한화 타선을 묶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회에만 4실점을 했으나 든든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렸다. 이어 박정훈이 1이닝 비자책 1실점, 정현우와 김선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선발 알칸타라가 실점이 있었지만 6이닝을 책임지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불펜진도 남은 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타선은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의 시너지가 돋보였다. 데이비슨이 4안타, 히우라가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치홍도 중요한 순간 추가점을 만들었다. 7회 타자들이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임병욱 역시 9회 홈런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박수를 보냈다.
설 감독은 "대전까지 찾아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선수들도 큰 힘을 얻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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