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새 외국인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아빌라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아빌라는 김호령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도영의 타구는 행운의 안타가 될 뻔했지만 1루주자 김호령이 3루까지 진루하다가 태그 아웃됐다. 김도영도 2루에서 아웃돼 이닝이 끝날 뻔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돼 2사 2루가 됐다. 아빌라는 흔들리지 않고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막은 아빌라는 3회 선두타자 박상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규성의 희생번트 타구에 깔끔한 수비를 선보이며 선행주자를 잡았고 박재현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호령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4회는 김도영-나성범-해럴드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KIA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빌라는 5회에도 선두타자 한준수를 삼진으로 잡았다. 김선빈은 안타와 폭투로 진루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상준과 김규성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도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SSG가 4-0으로 앞선 7회 아빌라는 이로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SSG는 아빌라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를 끊고 후반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시작했다.

투구수 94구를 던진 아빌라는 투심(31구), 커터(21구), 직구(19구), 체인지업(14구), 커브(9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3.8%를 기록했다.
아빌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가 힘든 법인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처음에는 힘든 팀 상황을 알고 있어서 잘하려는 마음에 긴장이 됐다.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처음으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한 아빌라는 “한국 타자들이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타자가 쉽지 않았지만 조금씩 조정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ABS(자동볼판정시스템)에 대해서는 “완벽하다”며 웃었다.
“다음 경기에서도 오늘 경기처럼 100%로 던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아빌라는 “포수 조형우 덕분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늘 승리는 투수코치님 덕분이다”라며 이날 승리의 공을 포수와 코칭스태프 공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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