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이주승이 ‘감독 서바이벌’ 1등 트로피를 할머니께 선물한다. 트로피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할머니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 이주승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늘(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강지희·김진경·문기영·정지운)에서는 어엿한 ‘이 감독’이 되어 오랜만에 무지개 모임을 찾은 이주승이 그간의 가슴 가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이날 이주승은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따뜻한 식사를 마친 뒤 “제가 뭐 하나 보여드릴게요”라며 수줍게 무언가를 꺼내놓는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가 ‘감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거머쥔 영광의 1등 트로피였다.

트로피를 마주한 할머니는 두 손으로 이를 꼭 쥔 채 “할아버지가 좋아하셨겠다”라며 끝내 참았던 기쁨과 그리움의 눈물을 쏟아낸다. 오랜 시간 손주 이주승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또 이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애틋함이 교차한 순간이었다. 이를 묵묵히 지켜보던 이주승과 그의 어머니 역시 몰려오는 슬픔을 삼키며 조용히 눈물을 훔쳐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이주승은 이어 상금 1억 원을 기부한 후원 증서도 가족들 앞에 꺼내 보인다. 특히 이주승은 거액의 상금을 전액 기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다름 아닌 '할아버지' 때문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할아버지께서 제가 영화를 처음 연출할 때부터 늘 저를 ‘이 감독’이라고 불러주셨다”라며 손주의 꿈을 가장 가까이서 응원해 주던 든든한 버팀목이었음을 밝힌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주승은 “(감독 서바이벌을 위한) 최종 각본을 열심히 쓰는 도중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라며 홀로 감내해야 했던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방송에서는 이제는 주인 없이 텅 비어버린 할아버지의 방을 찾는 이주승의 모습이 담긴다. 그는 할아버지의 인자한 미소가 담긴 사진 앞에 아련하게 1등 트로피와 후원 증서를 올려둔 채, 한참 동안 물끄러미 사진을 바라본다. '이 감독'으로 당당히 우뚝 선 손주가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에게 건넨 눈물 어린 마음속 이야기는 무엇일지 본 방송에tj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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