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프로 N잡러’로서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오는 1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4회에서는 최근 완판 행렬로 화제를 모은 헤어롤 브랜드의 대표로 변신한 구혜선이 출연해 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을 전한다.
구혜선이 선보인 헤어롤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특허를 받고 면세점 입점까지 성공했으나, 일각에서는 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저희 제품이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그냥 공장식 가공이 어렵다. 다 수작업을 해서 4차 가공까지 해야 한다”라고 솔직하게 설명한다.

그는 “상품을 만들기 전에 예술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 예술은 작품의 가격을 매기는 것이 굉장히 주관적이다. 그 주관성을 조금 탈피해서 몇 배 수로 해야 남느냐 이런 것들을 계산하게 됐다”라고 고백한다. 이어 “돈에 대해 공부하게 된 것 같다. ‘내가 돈을 하나도 몰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업가로서 냉혹한 현실을 배우며 성장하게 된 진심을 내놓는다.
또한 구혜선은 자신을 따라다녔던 해묵은 오해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한다. “‘허언증이다’, ‘혹은 말이 앞선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라는 질문에 그는 “많이 들었다”라고 시원하게 인정해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도 구혜선은 “말로 내뱉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말을 안 하면 안 했기 때문에 안 할 거다. 이것도 제가 저를 알아서다. 엄청 게으른 데가 있다”라고 고백한다.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게끔 일부러 말을 먼저 뱉었고, 결국 그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다 보니 말하는 대로 다 이뤄내게 됐다는 구혜선의 거침없는 고백에 현장에 있던 이들 모두가 깊은 고개를 끄덕였다는 후문이다.
20년 차 영화감독으로서의 덤덤한 자평도 이어지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구혜선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들에 대해 “다 실패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이내 “그 실패가 성공적이었다”라는 반전의 서사를 전한다. 그는 “실패로 인해 내공이 생겨서 맷집이 단단해졌고, 별로 그렇게 실패가 두렵지 않아졌다”라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드러낸다.
성공과 실패를 논하며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구혜선은 방송 말미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현장을 무장해제 시킨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김주하 앵커의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더니 “식탐을 참는 것”이라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아 스튜디오를 대폭소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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