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못할 때만 화내네" 프랑스 라커룸, 콩가루였나...내부 균열 후 와르르! "1대1 압박해" 뎀벨레 지적→"동료들 불편하게 느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18 04: 30

프랑스 대표팀이 내부부터 조금씩 무너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스만 뎀벨레(29, 파리 생제르맹)과 동료들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프랑스 'RMC 스포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오간 이야기. 뎀벨레의 발언과 전술 토론"이라며 선수들 간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스페인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전반 22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끌려갔고,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무릎 꿇었다.

당시 뎀벨레는 하프타임 라커룸 토크에서 동료들에게 압박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프랑스 선수들은 스페인의 빌드업을 강하게 압박하고 방해하려는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분노한 상태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스페인과 중원 싸움에서 완벽히 밀리며 효과적인 압박을 가하지 못했고, 뒤로 밀려나기만 했다.
그러자 뎀벨레가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RMC 스포르는 "2025 발롱도르 수상자인 뎀벨레는 프랑스가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는 1대1 대결을 시도해야 한다며, 사실상 맨마킹에 가까운 수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모든 선수가 이 분석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모두가 뎀벨레의 1대1 수비 방식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고, 선수들 사이에서는 전술적인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경기 후 킬리안 음바페가 했던 발언도 이러한 상황과 연결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전부터 뎀벨레와 동료들 사이에 약간의 균열이 있었던 모양새다. 프랑스 '레퀴프'는 "뎀벨레의 발언은 일부 동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일부 선수들은 뎀벨레가 자신이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만 화를 내며 문제를 제기하고, 다른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다.
결국 분열된 프랑스는 후반에도 아무 힘을 쓰지 못하며 그대로 탈락하고 말았다. 만약 스페인의 벽을 넘었다면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과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에 이어 3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와 리벤지 매치도 무산됐다.
경기 후 음바페는 "우리는 하고 싶었던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전술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전반적인 경기력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원래 계획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해 스페인이 자신들의 리듬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기술적인 실수가 너무 많았고, 기회가 왔을 때 상대에게 타격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초에 압박을 시작하는 방식부터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항상 중원에서 3대2 상황에 몰렸고, 스페인을 상대로는 그것만으로도 매우 어렵다. 파비안 루이스와 로드리는 공을 다룰 시간이 너무 많았다. 압박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부족했고, 1대1로 붙어서 상대가 우리를 따라 뛰게 만들었어야 했다"며 전술적 문제를 지적했다.
물론 프랑스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다. 뎀벨레는 12km 이상을 뛰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러나 프랑스의 최대 강점인 기술적인 능력은 평소에 비해 너무나 부족했다. 음바페도 "공을 되찾은 뒤에도 첫 패스와 첫 터치의 기술적인 수준이 월드컵 준결승에 걸맞지 않았다"며 "이 모든 게 쌓이면 결국 패배로 이어진다"고 인정했다.
RMC 스포르는 "냉정하면서도 부정할 수 없는 평가였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이번 경기처럼 무기력했고, 특히 기술적인 면에서 흔들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뎀벨레는 동료들에게 상대 볼 소유자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을 계속 독려했다. 그러나 그는 압박 과정에서 항상 동료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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