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정후 휴식기 보약이라도 먹었나, 39일 만에 안타-안타-안타 폭발+사구까지 완벽…SF 3연승 주역 우뚝(종합) [SF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18 13: 54

이보다 완벽한 후반기 출발은 없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시애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95.4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1루에서 이닝 종료를 맞이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0-0이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밀러를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낮게 들어온 94.8마일(152km) 고속 싱커를 받아쳐 다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이후 16일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이번에도 아다메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밀러의 초구 몸쪽 낮은 코스의 94.2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에 정타를 생산했으나 1루수 글러브에 잡히는 불운이 따랐다. 1루수가 곧바로 2루에 송구하며 병살타가 예상되던 찰나 유격수의 1루 송구 실책이 발생하며 출루에 성공했고,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를 훔쳤다. 
이정후는 드류 길버트의 사구, 드류 캐버너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2루수 실책이 발생하며 그 틈을 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출루 본능은 계속됐다. 3-0으로 리드한 7회초 1사 1, 2루 기회였다. 등장과 함께 닉 다빌라의 초구 88.1마일(141km) 슬라이더에 사구를 얻어 1루를 밟았다. 그리고 아다메스의 쐐기 만루홈런이 터지며 또 한 번 득점과 인연을 맺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 또한 안타로 장식했다. 7-0으로 리드한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이클 러커를 만나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10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진 82.3마일(132km) 커브를 기술적으로 받아쳤는데 타구가 중견수 앞 애매한 곳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정후의 한 경기 3안타는 6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4안타) 이후 39일 만이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 길버트가 2루수 땅볼로 침묵하며 1루에서 이닝을 마쳤다. 
안타 3개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3할2리에서 3할7리로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타격 4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시애틀을 7-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42승 55패. 선발 랜던 루프가 7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97구 역투로 시즌 7승(8패)째를 챙겼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48승 50패가 됐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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