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스타일을 찾았다. 대회에서 꼭 증명하겠다."
새 얼굴 '플리커' 윤태희가 라인업에 가세했지만, DRX는 주춤하지 않았다. DRX가 3타격대라는 극단적인 공격조합으로 스테이지2 첫 출발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DRX는 지난 17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2’ 오메가 그룹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11-13, 13-6, 13-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DRX는 네온, 웨이레이, 피닉스를 앞세운 3타격대라는 극단적인 공격 조합을 들고 나와, 스테이지2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DRX 편선호 감독은 “현재 밸런트 메타가 점점 더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3타격대 전략을 준비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진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연습 과정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 대회에서 증명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세트에서 수비로 나선 DRX는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11-13으로 패했지만, 2세트에서는 척후대를 ‘스카이’에서 ‘소바’로 교체하며 다시 3타격대 전략을 들고 나와 13-6으로 승리했다. 3세트 역시 척후대를 ‘페이드’로 바꿔 3타격대 전략을 유지, 13-7로 승리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흔들리지 않고 매 세트 3 타격대를 밀어붙은 이유에 대해 편 감독은 “모든 맵에 3타격대를 기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피지컬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복귀 후 첫 라인업에 포함된 ‘플리커’ 윤태희 선수에 대해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고 기대가 컸을 텐데, 승리로 데뷔전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신인 선수 기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DRX는 메타 변화에 맞춘 과감한 전략과 신인 선수의 활약, 그리고 선수들의 피지컬을 극대화하는 전술적 접근으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