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KIA, 또 김호령 덕분에 웃었다…이범호 감독, "이번 시리즈는 김호령이 이끌었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19 22: 4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한 차례 역전을 허용하고도 다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KIA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김도영의 동점 적시타와 김호령의 결승타, 카스트로의 쐐기 투런포가 연이어 터지며 SSG 랜더스를 꺾고 후반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좋은 투구를 해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이의리가 시리즈 동안 세 차례 중간계투로 등판해 제 몫을 다해줬다. 전상현, 곽도규, 조상우도 안정감있는 투구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범호 감독과 김호령. / OSEN DB

선발 양현종은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타선은 3회 나성범의 시즌 19호 3점 홈런을 앞세워 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6회 구원 등판한 정해영이 김재환에게 동점 스리런, 최지훈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양현종의 승리가 날아가고 팀도 4-5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는 흔들리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과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도영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7회말에는 전상현이 2사 1, 2루 위기에서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끊었고, KIA는 다시 공격에서 기회를 살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8회초였다. 무사 만루에서 대타 박재현의 병살타로 순식간에 2사 2, 3루가 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김호령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카스트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초반 두 차례 2루타를 기록했던 카스트로는 결정적인 홈런까지 더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 감독은 “이번 시리즈는 김호령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제는 호수비로, 오늘은 결정적인 결승타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도 경기 초반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고, 김도영의 동점타, 그리고 카스트로의 쐐기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KIA는 9회말 조상우가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며 9-5 승리를 완성했다. 이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를 만나 감독으로서 200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다들 감사하고, 변함없이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