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골대 불운에 울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에서 파주 프런티어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친 수원은 승점 33(10승 3무 4패)을 기록하며 대구FC(승점 3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파주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18로 12위를 유지했다.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6분 김도연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21분에는 이상민의 연속 슈팅이 골대와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1분에는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김도연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현병과 접촉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김도연에게 시뮬레이션으로 경고가 주어졌다.
수원은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박현빈의 중거리 슈팅과 페신의 왼발 슈팅이 모두 류원우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수원이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7분 강현묵의 크로스를 페신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후반 23분에는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류원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홍정호와 강성진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파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파주는 후반 막판 역습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교체 투입된 이대광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홍정운도 세트피스에서 헤더를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헤더가 골대를 넘어갔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건희의 회심의 슈팅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전현병의 몸을 던진 태클에 막히며 탄식이 터져 나왔다.
90분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결정력을 살리지 못한 수원은 최하위권 파주를 상대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파주는 끈질긴 수비와 골키퍼 류원우의 선방을 앞세워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화성FC는 용인FC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화성은 승점 28점으로 6위를 달렸다. 용인은 13위로 떨어졌다. 경남은 안산을 5-0으로 완파하며 9위가 됐다. 안산은 15위다. 충북청주는 천안을 1-0으로 제압했다. 충북청주는 14위로 11위의 천안을 추격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