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완투승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빅게임 피처'의 진가를 보여줬다.
야마모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2실점 7탈삼진 무사사구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역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다저스의 더블헤더 1차전 승리를 이끈 야마모토는 “9이닝을 모두 던질 수 있었고 불펜에도 휴식을 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가능하면 이런 경기를 많이 하고 싶지만 모든 경기가 이렇게 흘러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야마모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0/202607200556776868_6a5d4f6ab86ee.jpg)
이번 완투는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완투승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완투를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정규시즌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사진] 야마모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0/202607200556776868_6a5d4f6b3443d.jpg)
출발부터 압도적이었다. 야마모토는 경기 초반 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첫 출루는 4회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었고,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8회에는 외야수 앤디 파헤스의 수비 실수와 앤서니 볼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추가 위기를 침착하게 넘기며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9회 2사에서는 제이슨 도밍게스를 상대로 바깥쪽 낮은 커터를 정확하게 꽂아 넣어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완투승을 완성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헛스윙 6개에 그쳤지만 첫 공 30개 가운데 21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질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와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강한 구위보다 정교한 제구와 과감한 승부가 빛난, 에이스다운 완투승이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조시 베켓(2003년)에 이어 데뷔 첫 두 번의 완투를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는 정규시즌 첫 완투까지 달성했다. 다저스 투수의 정규시즌 완투 역시 2024년 6월 개빈 스톤의 완봉승 이후 처음이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