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최우수산'이 시청률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출연진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최우수산' 9회에서는 유세윤, 장동민, 허경환, 붐, 양세형이 긴급 시청률 대책 회의를 열고 프로그램의 위기를 진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우수산'은 7회 연장이라는 기회를 얻은 뒤 산을 벗어나 추격전과 산적 체험, 횟집 운영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지만, 최근 연장 방송 3회 연속 1%대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다. 이날 방송 역시 전국 기준 1.2%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공개한 분당 시청률 그래프를 보며 현실을 받아들였다. 허경환은 "최고 시청률이 삼계탕 먹기 시작할 때였다"고 말했고, 붐은 "우리 원샷보다 삼계탕 인서트가 더 잘 나왔다"고 자조해 웃음을 안겼다.또 양세형의 러브라인과 일부 설정이 시청률 하락 요인으로 거론됐고, 시청자들의 혹평도 그대로 공개됐다.댓글에는 "제일 재미없었다", "오프닝만 30분 한다", "다시 산으로 가는 게 좋겠다", "시즌1이 그립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결국 방송 말미 멤버들은 시청자들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장동민은 "일요일 저녁 귀한 시간을 내 '최우수산'을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저희 무지한 다섯 명이 이제야 깨달았다. 제발 채널을 돌리지 말고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날 방송에서는 김준호, 김지민을 비롯해 신봉선까지 출연하며 힘을 보탰다.김지민은 등장한 신봉선을 보자 "우와, 말라깽이다"라며 달라진 비주얼에 감탄했고, 김준호도 "예뻐졌다"고 거들었다. 양세형은 "미스코리아가 왔다"고 치켜세웠고, 유세윤 역시 "왜 이렇게 예뻐졌냐"고 놀라워했다.
이에 신봉선은 "코미디언들한테 이런 말 듣기 쉽지 않은데"라며 웃었지만, 게스트들의 지원사격에도 프로그램은 끝내 시청률 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ssu08185@osen.co.kr
[사진] '최우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