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에선 범죄자들을 때려잡더니, '동궁'에선 귀신도 잡는다. 배우 남주혁이 한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한 '동궁'으로 공백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7일 전편 공개된 넷플릭스 신규 시리즈 '동궁'이 공개 직후 오늘의 대한민국 TOP 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작품을 향한 호평과 관심의 중심에 남주혁이 있어 더욱 이목을 끈다.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남주혁은 인간이 있는 현실과 귀신이 있는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구천을 맡아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앞서 남주혁은 지난 2023년 3월 입대해 군사경찰단 기동대로 복무를 마쳤다. 이에 이듬해 9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고, 2년 만에 신작 '동궁'으로 대중 앞에 섰다.
군 입대 당시 남주혁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를 통해 호평받고 있던 상황. 뒤늦게 '비질란테'에서 그는 정체를 숨긴 채 사적복수로 악을 처단하는 사이다 히어로를 표방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는 현실감 넘치는 액션으로 타격감을 주로 살렸던 그가 '동궁'에서는 허구의 존재인 귀신을 상대로 도포자락 휘날리고 칼을 휘두르며 무협지 같은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나쁜 녀석들에 이어 귀신까지 잡는 남주혁의 액션이 '동궁'에서 한층 빛을 발하는 상황. 군 복무와 공백기를 거쳐 한층 완성형이 된 액션이 호평을 자아내는 모양새다.

여기에 더해 귀신을 보게 된 구천의 서사가 매력을 더하고 있다. 구천은 무당이었던 생모로 인해 귀신을 보게 된 인물. 여기에 궁에 들어가며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 분)과 얽혀 미스터리와 오컬트, 사극 로맨스를 넘나들고 있다.
생강과 구천의 관계는 신분을 초월한 하대와 존대가 넘나들어 고증보다는 관계성 자체를 강조한 케미스트리로 서사를 견인한다. 그 사이 남주혁은 과거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의 드라마에서 호평받은 특유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원한 가득한 귀신들을 상대하는 만큼 이를 압도할 것 같은 광기도 보여줘야 하는 바. 모델 출신의 큰 키와 액션을 위해 벌크업한 체격에서 오는 힘 있는 몸짓이 그 매력을 더한다.
이에 한국 넷플릭스 1위는 단순 '오픈빨'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공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남주혁의 다음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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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