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월드컵서 조별리그 탈락' 한국, FIFA랭킹 25위→32위 '5년 만에 30위 밖으로'.. 亞 4위 추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20 21: 46

 홍명보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서 7계단이나 추락했다. 
FIFA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후 세계 랭킹을 공식 발표했으며 한국은 32위까지 밀려났다.
이번 발표에서 한국 축구의 뼈아픈 현주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처음으로 선보인 48개국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든 한국은 기존 25위에서 7계단이 미끄러졌다. 한국이 3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33위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한국은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도 네 번째로 밀렸다. 1계단 오른 일본이 17위로 아시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이란이 2계단 하락한 22위, 호주가 1계단 하락한 28위에 자리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한국 대표팀은 투명하지 않은 사령탑 선임 과정이라는 비판 속에 홍명보 감독 체제로 2년 동안 담금질을 이어왔다.
아시아 지역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며 저력을 과시한 한국은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등을 거치며 월드컵에 대비해 스리백 시스템을 가다듬었지만 본선 무대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멕시코(0-1 패)와 남아프리카공화국(0-1 패)에 충격적인 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무엇보다 이번 월드컵의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돼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과거 32개국 체제로 환산하면 본선조차 오르지 못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 든 셈이다.
한편 세계 1위는 16년 만에 월드컵 왕좌를 탈환한 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종전 1위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활약 속에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스페인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고 순위도 한계단 내려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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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3~4위는 변함 없이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나란히 차지했고 5~6위는 한계단씩 뛴 브라질과 모로코가 각각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두 계단이 떨어져 7위, 벨기에가 한계단 올라 8위, 네덜란드가 1계단 떨어져 9위였다. 멕시코는 4계단 뛰어 톱 10 마지막에 합류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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