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을 향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게 낫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내놨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근거로 더 이상 빅리그에서 기회를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16타수 30안타 타율 2할5푼9리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하순 트리플A로 내려간 뒤 아직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_Kang'을 통해 김혜성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1/202607210934773854_6a5ec03f389b8.jpg)
그는 "데이터만 보면 김혜성은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런데 지금 마이너리그에 가 있다"고 운을 뗀 뒤 "로버츠 감독이 '기회를 줄 만큼 줬다'고 말했는데 감독 입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쉽지 않다.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안 쓰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끼는 선수에게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1/202607210934773854_6a5ec03f9e5ec.jpg)
이어 "김혜성의 하드히트 비율은 리그 평균에도 못 미친다. 강하게 맞는 타구가 거의 없다. 투수 입장에서는 맞아도 단타일 가능성이 높으니 부담이 적다"고 분석했다.
또 "다저스는 지구 1위 경쟁을 하는 팀이고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그런 팀에서 홈런 1개인 타자를 계속 기용하기는 쉽지 않다. 힘을 전달하는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그 부분은 마이너리그에서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결국 환경을 바꾸는 것이 김혜성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백업으로 뛰더라도 다른 팀으로 가는 게 낫다. 개인적으로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1/202607210934773854_6a5ec04016808.jpg)
김하성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27경기에서 타율 6푼8리(73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 1도루에 그쳤고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현재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이지만 복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강정호는 "김하성은 아마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는 것 같다. 어깨 수술과 허리, 손가락 부상까지 이어지면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래 패스트볼에 강한 타자였는데 지금은 그 부분이 완전히 무너졌다. 메이저리그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재정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에 대해서는 "살아남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 노력이 출장 기회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도 "타구 속도가 느린 것은 약점이다. 삼진을 피하려고 맞히는 데 집중하기보다 자신만의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들어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1/202607210934773854_6a5ec04085511.jpg)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