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월드컵 1골 1도움' 황인범,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품으로...3+1년 계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21 13: 50

황인범(30)이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문 FC포르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증명한 뒤 유럽 무대에서 또 한 번의 도약에 성공했다.
FC포르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 영입을 알렸다.
계약은 기본 3년에 1년 연장 선택 조항이 포함된 형태다.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6억 원)이며,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50만 유로가 추가로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범은 등번호 16번을 받았다.

[사진] FC 포르투 공식 소셜 미디어

포르투는 황인범을 두고 "여러 대회에서 선수단의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는 선수"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황인범은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나는 경기장에서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는 선수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 위대한 구단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은 2015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해외 무대로 향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 페예노르트를 차례로 거쳤다.
여러 리그와 클럽을 경험하며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자신의 입지를 넓힌 그는 포르투 입단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페예노르트 이적 첫해에는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부상과 구단 운영진 변화가 겹치며 출전 입지가 이전보다 좁아졌다.
분위기를 바꾼 무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었다.
[사진] FC 포르투 공식 소셜 미디어
황인범은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능력과 정확한 패스,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보여줬다.
활약이 이어지자 유럽 여러 구단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그의 경기 스타일을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 비티냐와 주앙 무티뉴에 빗대 '코리안 비티냐', '코리안 무티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중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이 포르투였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31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각각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포르투에서 뛰는 것은 석현준에 이어 황인범이 두 번째다.
[사진] FC 포르투 공식 소셜 미디어
대전에서 시작해 북미와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네덜란드를 거친 황인범의 다음 무대는 포르투갈이다. 월드컵에서 다시 자신의 이름을 각인한 황인범은 이제 포르투의 중원에서 또 다른 경쟁을 준비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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