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박나래, '폭로자 구속'에 논란 새국면..활동 복귀 '촉각'[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7.21 16: 23

배우 김수현에 이어 개그우먼 박나래가 활동 복귀 기로에 섰다. 박나래의 갑질 및 각종 논란을 제기했던 전 매니저가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누명을 벗고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박나래 측은 OSEN에 "전 매니저 A씨가 지난 16일 구속됐다고 들었다. 경찰에서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현재 구치소 수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를 비롯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해 12월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입금, 대리처방 및 불법의료시술 의혹 등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는가 하면,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박나래 씨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했고,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1인 기획사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논란과 관련해서도 "해당 업무는 문제 제기를 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허위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악의적인 음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매니저들을 공갈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대립을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중 검찰에 넘겨질 전망으로, 또 다른 매니저 B씨 역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A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박나래에게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사 자금 약 3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들과의 폭로전에서 박나래가 유리한 입장에 놓인 만큼 일각에서는 활동 복귀의 길이 열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이어졌다. 최근 기획사 미등록 혐의로 송치된 건에 대해서도 "전 매니저들에 대한 등기이사 취소 소송 등이 마무리됐고, 새로운 등재이사를 올려 관련 교육을 받는 등 현재 등록 마무리 단계"라고 상황이 해결되는 단계임을 알렸기 때문. 가장 크게 문제 됐던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 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건이 아직 경찰 조사 단계에 있는만큼 당장 복귀를 논할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그에 유리한 방향으로 새 국면을 맞은 만큼 그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그에 앞서 배우 김수현 역시 논란을 딛고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김수현은 지난해 배우 故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됐다. 김수현 측은 故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성인이 된 뒤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반박하며 해당 의혹을 제기했던 故김새론의 유족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이들 역시 꾸준히 반박 입장을 공개적으로 주고받으며 진실공방을 펼쳐 왔다. 그러던 중 논란 약 1년만인 지난 5월, 김수현 측은 "(대중에 공개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 씨와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고인의 음성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 생성된 조작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폭로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등 및 촬영물 이용 강요), 협박 등의 혐의와 사안의 중대성이 인정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사생활 의혹을 벗은 김수현은 지난 14일 필리핀에서 패션 브랜드 '벤치'(Bench)와 광고 촬영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 시동을 걸었다. 광고주들과의 손해배상 소송 역시 아직 진행 중인 단계지만, 아웃도어 브랜드 C사가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에서 재판부가 양측 화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며 청신호가 켜졌다. C사와 김수현, 소속사 모두 의혹으로 피해를 입은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김수현 측이 다른 광고주들과도 협의를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광고모델 계약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청구를 취하하고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하는 방식으로 분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권고한 것. 이에 다른 광고주들이 제시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역시 향후 비슷한 의견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벤치의 창립자이자 CEO인 벤 찬은 광고 촬영 당일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김수현의 사진을 공개했고, 김수현 역시 이를 '리그램'하며 약 1년 4개월만에 SNS 활동을 재개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업계 안팎에서 김수현의 복귀에 촉각을 세우고 여러 협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김수현의 차기작과 사생활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던 김수현 주연의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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