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올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설종진 감독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제일 힘들었을 것이다. 무승부로 끝났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줘서 감독 입장에서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19일 한화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1회 9-9 무승부를 거뒀다. 카나쿠보 유토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연투를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투수가 부족해 유토가 3연투를 할 수밖에 없었다. 키움이 11회초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11회말은 이미 키움의 승리가 불가능해진 상황이었지만 패배가 아닌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유토가 마운드에 올랐다.

설종진 감독은 “사실 유토까지 가고 싶지는 않았다. 9회나 10회 끝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면서 “10회말까지 했을 때 여기까지 왔는데 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투수가 2명밖에 남지 않았는데 유토도 팀을 위해서 던질 수 있다고 해서 결정을 했다”고 유토가 3연투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어제 휴식을 했다. 유토는 오늘도 등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 추재현(좌익수) 맷 데이비슨(1루수) 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 임병욱(중견수) 박찬혁(우익수) 김웅빈(3루수) 김건희(포수) 권혁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임지열이 지난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형종과 배동현이 1군에 등록됐다.
선발투수는 배동현이다. 배동현은 올 시즌 17경기(74⅓이닝) 4승 7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중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3경기(1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4이닝 9피안타 5탈삼진 4실점(2자책) 패배를 당했다.
설종진 감독은 “사실 고민 아닌 고민을 많이 했다. 배동현이 4승을 하고 계속 안좋았다. 그래도 후반기에 휴식을 취했고 후반기 첫 등판이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좋은 피칭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5선발로 낙점했다”며 배동현의 호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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