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다면 박치기하고 퇴장당했다" 즐라탄 작심발언! 파레데스 '폭행 논란'에 분노..."나 없었던 게 다행인 줄 알아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2 12: 01

태권도 검은띠로도 유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5) AC 밀란 어드바이저가 추태를 보인 아르헨티나 선수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골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월드컵 결승전 직후 추악한 난투극에서 '프로답지 않게' 행동한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비난했다. 전 스웨덴 국가대표인 그는 파레데스와 스페인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설가로 나선 이브라히모비치는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의 과격한 행동을 강하게 비난하는 한편,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스페인 선수들의 모습에도 의문을 제기했다"며 "이브라히모비치 경기 후 벌어진 혼란에서 파레데스의 행동을 문제 삼는 동시에 스페인 선수들이 지나치게 수동적으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사건은 지난 20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스페인은 연장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연장 후반 1분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문제는 경기 후 터졌다. 믿기 어려운 폭력 행위가 펼쳐진 것. 그 중심엔 파레데스가 있었다. 그는 우승을 기뻐하는 스페인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를 세게 밀어 넘어 뜨렸고, 다시 일어서서 항의하는 가르시아의 목을 가격했다. 심지어 둘을 떼어놓으려는 가비를 땅에 패대기치기까지 했다.
파레데스뿐만이 아니었다. 나우엘 몰리나 역시 동료들을 향해 뛰어가는 로드리의 복부에 주먹을 날렸고, 로베르토 아얄라 수석코치 역시 난투극을 말리려는 다니 올모의 목을 강하게 가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말 그대로 이성을 잃은 듯한 행동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 해설로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이브라히모비치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파레데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파레데스는 경기장에 나 같은 선수가 없었던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박치기를 하고 퇴장당했을 것이다. 그의 행동은 프로답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스페인 선수단을 향한 답답함도 드러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페인 선수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자기 팀 동료가 맞고 있는데 그냥 보고만 있다"고 말했다.
물론 스페인의 실력에 대해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늘 축구가 승리했다. 스페인이 축구를 하는 방식,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 축구를 본다는 건 바로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미"라며 "아르헨티나는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최고의 수비진인가? 스페인이다. 그리고 우승해야 할 팀이 우승했다"라며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나에게 물었을 때도 나는 스페인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파레데스는 FIFA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 초기엔 그가 퇴장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FIFA는 레드카드가 나온 건 아니라고 확인했다. 다만 FIFA는 심판 보고서와 영상 자료를 토대로 파레데스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측의 행위에 대한 징계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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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폭스 스포츠, 스포츠 바이블, 기브 미 스포츠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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