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프랑스·잉글랜드서 폭망' 日 후루하시, 손흥민과 MLS 라이벌 됐다...LA 갤럭시 전격 입단 "스코틀랜드 득점왕 영입"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7.22 16: 22

손흥민(34)의 LAFC에 혼쭐난 LA 갤럭시의 야심 찬 행보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31)가 LA 갤럭시에 입단했다.
LA 갤럭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오늘 버밍엄 시티로부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올해의 선수이자 득점왕이었던 후루하시를 영입하는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30-2031시즌까지이며 P-1 비자 발급을 받아야 최종 완료된다. 그는 선수단에서 국제 선수 슬롯을 차지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윌 쿤츠 LA 갤럭시 단장은 "교고를 LA 갤럭시와 로스앤젤레스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일본 국가대표팀,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유럽 최고의 국내 리그들에서 경기를 치른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는 높은 수준, 득점 능력, 다양한 경험을 갖춘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줄 영향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최근 '엘 트라피코' 패배 이후 전격 성사된 영입이다. LA 갤럭시는 지난 18일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와 지역 더비에서 0-3으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손흥민에게 이번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호 골을 얻어맞기도 했다.
그 결과 LA 갤럭시는 최전방 결정력을 보강하고,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후루하시 영입 카드를 택했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로 추락했고, 올 시즌에도 9위에 그치고 있는 만큼 시즌 도중 던진 승부수다.
1995년생 후루하시는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약 170cm의 작은 키를 지닌 그는 한때 영리한 움직임과 뛰어난 결정력으로 스코틀랜드 무대를 평정했다.
당시 후루하시는 셀틱에서 2025년 1월까지 3시즌 반 동안 165경기 85골 19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십 올해의 선수와 득점왕을 휩쓴 바 있다. 뒤이어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도 그에게 밀려 벤치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후루하시는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부상과 적응 실패로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2024-2025시즌 후반기를 통틀어 단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 출전해 3골만을 넣었다. 결국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이제 후루하시는 미국 무대에서 재기를 꿈꾼다. 지금까지 A매치 23경기를 소화한 그가 다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시즌 두 번째 LA 더비에서 손흥민과 후루하시가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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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갤럭시, MLS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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