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으로는 역대 최고의 외인 선수다. MLB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이력이 있고, MLB 통산 112승 투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화려한 이력의 외국인 투수를 전격 영입했다. LG는 22일 “외국인 선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와 총액 36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옵션 없이 전액 보장 계약이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카라스코는 우완 투수로 200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하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시즌 343경기(선발 286경기)에 등판해 1704이닝을 던졌고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2/202607221518777321_6a606fd4925a9.jpg)
2017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8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에서 8경기(16⅔이닝) 등판해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 8경기(선발 6경기)에서 35⅓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MLB 100승 투수가 KBO리그에 온 것은 처음이다. 다승왕 타이틀홀더도 카라스코가 처음이다. 역대급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기량이 내리막길로 들어섰고 2년 동안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갔다. 리그 다승왕은 9년 전 일이다. 직구 구속이 150km를 넘지 않는다.

카라스코는 올해 MLB와 트리플A를 오갔다.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귀넷에서 김하성과 잠시 함께 뛰기도 했다.
카라스코는 5월말 MLB 애틀랜타로 콜업돼 롱릴리프로 뛰었고, 6월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6일 애틀랜타로 재콜업돼 뉴욕 메츠전에서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1경기만 던지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왔다.
카라스코는 지난 12일 트리플A 멤피스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등판 기록이 없고, 22일 귀넷에서 방출됐다. LG와 계약에 합의한 뒤 방출된 것.
카라스코는 5월 16일 이후로는 선발 등판은 없다. 트리플A에서 35⅓이닝, MLB에서 16⅔이닝을 던져 총 52이닝을 소화했다. LG는 카라스코를 선발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과거 선발 경험이 풍부하지만, 2개월 이닝 공백은 아쉽다. 오자마자 무더위에서 최소 5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 39세 나이의 체력도 다소 염려스럽다.
카라스코는 구단을 통해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LG 트윈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대된다. 제 목표는 LG 트윈스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LG 구단은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올린 베테랑 선발 투수이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제구력,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22/202607221518777321_6a606fd5522e5.jpg)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