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과 다른 명확한 설명…LAFC 감독 "손흥민은 관리 대상", 계획적인 출전시간 조절 선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23 00: 01

홍명보 감독과 LAFC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손흥민(34, LAFC) 활용법은 달랐다.
손흥민은 북중미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손흥민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월드컵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지만 한국은 0-1로 패했고,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가 지친 후반에 손흥민을 쓰는 것이 전략적으로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체출전은 손흥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 한국의 전략운용에서도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 상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선수를 스스로 수납한 격이 됐다. 손흥민도 정신적 충격이 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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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마친 손흥민은 LAFC 복귀 후 곧바로 부활했다. 지난 LA 갤럭시와의 'LA 더비'에서 시즌 첫 리그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소속팀은 다음 경기부터 손흥민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7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스포팅 캔자스시티전, MLS 올스타전, 리그스컵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8월에는 최대 9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일정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체력 관리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 일정은 매우 빡빡하다. 리그스컵도 있고 원정도 많다. 8월에는 최대 9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며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과 이미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를 위해 특정 선수를 일찍 교체하거나 출전 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기용해야 할 수도 있다. 선수들은 항상 90분을 뛰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손흥민도 우리가 왜 이런 관리를 하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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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LAFC 복귀 후 "국가대표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겪으면 가능한 한 빨리 소속팀으로 돌아오고 싶어진다"며 "좋은 감독과 동료들이 있는 팀에서 축구를 하면서 힘들었던 감정을 잊고 있다"고 말해 도스 산토스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선수 보호가 결국 우승 경쟁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목표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무리시키지 않고 시즌 전체를 바라보며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드컵에서는 마지막 승부처에서 벤치에서 출발해야 했던 손흥민. 하지만 LAFC에서는 철저한 관리 속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팀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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