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승리 정조준' 이영민의 승부수, 브라질 선수 5명 총출동..."장점 극대화하겠다" [현장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22 19: 09

부천FC1995가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부천FC1995는 22일 오후 7시 30분 FC안양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은 승점 19점(4승 7무 7패)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양은 승점 24점(5승 9무 4패)으로 7위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직전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점유율 29.6%, 패스 성공률 67.9%로 경기 주도권을 내줬지만 슈팅 13개, 유효 슈팅 5개를 기록하며 적지 않은 기회를 만들었다.
안양전에서는 수비 집중력을 회복하고 역습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야 서울전 패배를 씻고 다시 승점 3점을 노릴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영민 부천 감독은 "바사니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니지만 회복 단계에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후반에 투입했고 오늘은 홈 경기인 데다 2연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세 경기를 놓고 생각한 스쿼드"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전에서는 후반에 바사니와 가브리엘을 넣었다. 오늘은 두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음 경기까지는 사흘 정도 여유가 있어 세 경기를 기준으로 미리 짜둔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골키퍼 김형근은 몸 상태를 고려해 이번 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가슴 쪽 타박이 있고 잠깐 뇌진탕 증세도 있었다. 선수 본인은 뛸 수 있다고 했지만 안정을 취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반기 큰 부상을 당했던 김승빈은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 감독은 "김천전에서는 짧게 뛰었고 서울전에서는 약 30분을 소화했다. 이제 어느 정도 경기에 적응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전에서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오늘은 선발로 투입해 어느 정도까지 체력이 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승빈이 들어가면 갈레고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양의 선발 구성은 예상 범위 안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안양도 어느 정도 예상했던 스쿼드다. 엘쿠라노가 들어올 것으로 봤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가브리엘의 어깨 상태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가브리엘은 최근 같은 부위의 부상이 반복되고 있다. 이 감독은 "어깨 쪽에 습관성 탈구가 있는 것 같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잘못 짚으면 빠졌다가 다시 맞추는 일이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경기 이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치료도 했다. 당장 수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어깨 수술은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현재는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보강 운동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천은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5명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이 감독은 "우리 스쿼드가 가장 좋았을 때를 보면 외국인 선수 5명이 모두 뛰었던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많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선수층이 더 두꺼웠다면 외국인 선수들을 나눠 활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현재는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수비 조직력에 대한 우려는 이전보다 줄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 5명이 동시에 뛰면 수비에서 우왕좌왕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함께 뛰었던 경기에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고 팀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 이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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