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휴방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JTBC는 공식입장을 통해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이혼숙려캠프’는 휴방합니다. 93회 본방송은 30일 밤 10시 30분 방송됩니다”라고 밝혔다.
휴방 사유는 ‘방송사 사정’으로 안내됐으며, 해당 시간대에는 ‘이혼숙려캠프’ 대신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4회 재방송이 편성됐다.

앞서 JTBC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 기간에도 잇따른 휴방을 공지했다. 다만 당시에도 중계 본방송이 아닌 재방송으로 인해 예능 휴방을 공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편성 변경이 아니라는 우려가 등장했던 바.
일각에서는 재정난으로 인해 출연진들의 출연료나 제작비가 원활하게 융통되지 못하면서 제작이 밀리고, 이로 인해 휴방이 잦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는 새 출연자 유용욱 소장이 등장하자 최현석 셰프는 “한자리 들어내도 오디오가 빌 거 같지 않다”라며 “어려우니까 출연료도 줄일 겸”이라고 제안했다.
손종원은 “세트 없어지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고, 안정환은 “그럴 판이다. 지금 JTBC가 어려워서. 중간에 누가 가면 ‘아 갔구나’ 생각하셔라”라고 직접 JTBC의 위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이혼숙려캠프’까지 휴방을 공지하면서 JTBC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한편, JTBC는 지난달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등 주요 계열사들에 이어 JTBC 또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JTBC가 자율구조조정지원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한 달간 보류했다. /cykim@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