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홍명보,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 하석주의 작심 발언, "석고대죄했으면 여기까지 안 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23 08: 58

"후배지만 선배로서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잘못했다". 
1994년과 1998년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하석주 아주대학교 축구부 감독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월드컵 탈락 이후 행보와 인터뷰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하 감독은 2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홍 전 감독의 대응을 언급했다.

K리그의 별들이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들이 축제의 한마당을 마무리했다.팀 K리그와 팀 박지성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하 올스타전) 경기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K리그 별들이 한 데 모였다. 팀 K리그는 월드컵 스타 이근호 김승규 김신욱을 필두로 '황새'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독수리' 최용수 FC 서울 감독과 '날쌘돌이'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보좌했다. '월드컵 스타' 이근호 김승규 김신욱 등이 선발 출격했다. '베테랑 스타' 이동국(전북 현대), 차두리(서울)와 '라이징 스타' 김승대(포항), 이승기(전북),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들이 이에 맞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에 앉았고,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과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뒤를 받쳤다. 한국 축구의 영웅 박지성과 이영표가 공수의 주축을 이뤘고, 김병지가 골문을 지켰다. 이천수(인천유나이티드), 현영민, 최은성 등은 교체 출격을 노렸다.팀 박지성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문창진의 크로스를 정조국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1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강수일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 박지성이 팀 K리그에 리드를 잡았다.기세가 오른 팀 박지성은 거칠 것이 없었다. 전반 11분 문창진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 추가골이 나왔다. 이영표가 왼쪽 측면에서 헛다리 짚기로 이승기를 따돌리고 올린 크로스를 정대세가 깔끔하게 마무리했

홍 전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취재진과 질의응답 없이 입장만 짧게 전한 뒤 자리를 떠났다. 귀국 당시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하 감독은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이 후배지만 인터뷰 과정에서 보인 행동은 선배로서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잘못한 것이 맞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가진 상황이었다. 인터뷰를 비롯한 대응을 제대로 도와줄 사람이 없었는지 아쉬웠다"고 덧붙이며 홍 전 감독 개인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의 미흡한 대응도 함께 지적했다.
하 감독은 자신의 경험도 꺼냈다. 그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한국 월드컵 역사상 첫 선제골을 넣었지만, 3분 뒤 퇴장을 당하며 1-3 역전패의 책임을 떠안았다.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등 선수 8명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쪼개져서 각자 귀국한다. 대표팀 귀국 본진은 30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6.06.30 / rumi@osen.co.kr
하 감독은 "당시 나도 '한국에 들어오면 죽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도 차범근 감독님께 죄송했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며 "홍 전 감독도 귀국할 때 정말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지금 같은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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