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먹었나.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아담 올러의 후반기가 수상하다. 또 다시 흔들리며 10승에 실패했다.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 소화에 그쳤다. 7안타(1홈런) 4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다. 1-4로 뒤진 가운데 강판했다. 결국 3-7로 패해 패전을 안았다.
1회부터 흔들렸다. 심우준과 오재원을 내야땅볼로 유도했으나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노시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켰고 페라자에게 1루수 내야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허인서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으나 2회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도 볼넷이 화근이었다. 7번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8번 이도윤과 9번 박정현을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1번타자 심우준에게 볼카운트 0-2로 앞선 가운데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0-4로 점수차를 내주는 한 방을 허용한 것이다.

3회 유일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도 2사후 박정현과 심우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도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고 2사1,2루 위기로 이어졌으나 역시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투구수가 92개나 되면서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볼넷을 내준 것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상대 에이스 오웬 화이트와 투수전을 기대받았으나 초반부터 4점을 내주었다. 리드를 빼앗기면서 필승조를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결국 6회 추격조 이태양을 올렸으나 추가 1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승기를 건넬 수 밖에 없었다. 한화전 1승3패 평균자책점 6.14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천적 심우준을 막지 못한게 뼈아팠다.
지난 16일 SSG 랜더스와 후반기 개막전에도 5회 도중 강판했다. 6월30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 이후 보름간의 휴식 시간을 주었으나 전혀 구위로 나타나지 못했다. 오히려 2경기 연속 아쉬운 투구를 했다. 팀의 후반기 2패가 모두 올러가 책임을 지지 못하면서 내준 것이다. 후반기 상승세를 탔지만 생각치 못한 에이스의 부진으로 근심거리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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