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승원, 세리머니도 특별... "팀원들이 만들어준 골, 우승 꼭 이루겠다"[현장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23 05: 34

 "팀원들이 만들어준 골, 우승 꼭 이루겠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정승원의 원맨쇼를 앞세워 3-1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승점 42를 기록, 2위 강원 FC(승점 32)와 격차를 승점 10차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결승골의 주인공 정승원은 승리의 기쁨보다 팀의 희생을 먼저 이야기했다. 몸 상태가 절정에 오른 만큼 남은 시즌에도 팀의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정승원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마자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체력을 모두 쏟아냈다. 구단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마친 뒤 인터뷰를 시작한 그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원들이 끝까지 잘 버텨줬다.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지켜냈고, 그 덕분에 제가 골을 넣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에서 연속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는 그는 "결승골이라는 점이 더욱 뜻깊다. 팀에 승리와 승점 3점을 안길 수 있어 영광이다. 제 골은 팀원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저를 믿고 좋은 패스를 해줬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휴식기 이후 눈에 띄게 올라온 경기력의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원래 여름을 좋아한다. 휴식기 동안 체력적으로 정말 잘 준비했고 몸 관리도 꾸준히 했다. 스프린트와 체력 모두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는 것도 신경 쓰고 있다. 몸 관리 방법은 개인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관리를 도와주시는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경기 후에는 항상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골을 넣은 뒤 펼친 세리머니도 미리 준비한 것이었다. 정승원은 "부천전이 끝난 뒤에도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웃었다.
경기 중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이 자주 비치는 것에 대해서도 "가끔은 잘 나왔는지 확인한다. 부천전에서는 얼굴에 잔디가 묻어 있더라"며 미소를 보였다.
올 시즌 선발 경쟁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항상 선발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만큼 골로 보답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향한 각오에 대해 정승원은 "우승은 항상 제 꿈이라고 이야기해왔다. 승점 차가 있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매 경기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다. 계속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위라는 자리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모든 팀이 우리를 이기려고 준비한다. 하지만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승리만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프리킥 상황에 대해 그는 "골키퍼를 맞고 골대까지 맞아 정말 아쉬웠다. 정말 연습을 많이 했는데 들어가지 않았다. 1-1 상황에서 꼭 골을 넣고 싶었는데 아쉽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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