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자녀들 줄줄이 父 '피트' 성 삭제에 "진실 드러나면 더 동정할 것"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7.23 07: 14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딸 비비안마저 전 남편 브래드 피트의 성을 지우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은 가운데, 이에 대한 심경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페이지식스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졸리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졸리는 현재 싸움을 원치 않으며, 분노하고 있지도 않다. 그저 모든 이들이 상처를 치유하기만을 바라고 있다"라며 졸리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 측근은 조심스럽게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만약 대중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더 깊은 동정심을 느끼고 그들을 존중하게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공개적으로 아버지를 비난하거나 내부 이야기를 발설하지 않는 것 자체가 그들이 얼마나 품위 있고 바르게 자랐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현재 피트와 졸리 양측 대표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앞서 만 18세가 된 막내딸 비비안은 지난 7월 20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자신의 법적 이름을 '비비안 마셰린 졸리-피트'에서 '비비안 마셰린 졸리'로 변경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성을 변경한 사유에 대해서는 서류상 '개인적인 이유'라고만 짤막하게 명시했다. '마셰린'은 지난 2007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졸리의 친어머니 이름이다.
비비안의 이번 법적 절차는 지난 2016년 피트와 졸리의 파경 이후 1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가족 간의 깊은 갈등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오랜 법정 공방 끝에 지난 2024년 12월 이혼을 최종 확정 지은 바 있다. 슬하에는 매독스(24), 팍스(22), 자하라(21), 샤일로(20), 그리고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 등 6명의 자녀가 있다.
주목할 점은 피트의 성을 버린 자녀가 비비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6남매 중 상당수가 이미 아버지를 지우는 행보를 택했다.
첫째 매독스는 이미 지난 5월 성을 '졸리'로 변경하기 위해 법적 서류를 제출했으며, 어머니가 출연한 영화 작업에 조감독으로 참여할 당시에도 공식 크레딧에 '매독스 졸리'라는 이름을 올렸다. 넷째 샤일로 역시 올해 5월, 만 18세 생일이 지나자마자 법원에 성 변경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받았다. 셋째 자하라 또한 지난 6월 법원에 '자하라 졸리'로 개명 신청을 마쳤다.
막내아들 녹스의 경우 아직 법적 절차를 밟지는 않았지만,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 퓨전 아카데미 고등학교 졸업식 당시 졸업장에 '녹스 졸리'라는 이름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비비안 또한 법적 신청 전인 지난 5월, 어머니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웃사이더' 팸플릿에 이미 '비비안 졸리'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반면 둘째 아들 팍스의 경우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팍스는 아버지 브래드 피트와는 다소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피트의 가문 즉 고모와 사촌 등 친가 쪽 친척들과는 여전히 긴밀하게 소통하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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