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전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시카고 파이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옛 동료'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과 스페인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레반도프스키는 2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ESPN'을 통해 "솔직히 이번 대회서 야말의 최고 모습을 본 것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야말은 지난 시즌이 아니라 두 시즌 전의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야말은 이번 월드컵 개막 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 시즌 막판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스페인 국가대표팀 합류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세심한 관리 속에 대회 초반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했던 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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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정도의 공백에도 야말은 이번 대회 총 8경기에 출전해 616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특히 대회 최다인 35회의 드리블 돌파 성공을 기록한 야말은 대회 결승서 스페인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우승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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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야말은 아직 어리고, 8주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다가 월드컵 무대에 나서야 했다. 훈련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곧바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라며 "그럼에도 그는 정말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고, 스페인 팀 전체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치켜세웠다.
조국 폴란드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레반도프스키는 관중 모드로 이번 대회를 지켜봐야 했다. 때문에 그의 응원팀은 옛 소속팀 동료들이 즐비한 스페인이었다.
레반도프스키와 야말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7경기를 함께 뛰었다. 또 스페인 우승의 주역인 가비, 페드리, 파우 쿠바르시, 페란 토레스 등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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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대표팀에 아는 선수가 많고, 바르셀로나에서 그들과 긴 시간을 함께 보냈다"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개인적으로 아는 선수가 메시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다가 메시는 이미 지난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않았나. 동료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팀을 응원하게 된다. 그들이 우승할 준비가 돼 있었기에 무척 기뻤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와 2년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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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한 후, 유럽에 남고 싶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이후 유럽의 다른 팀에서 뛰는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아예 유럽 밖의 다른 대륙을 행선지로 알아봤다"고 시카고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