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15연승을 질주하며 80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국 배우 하지원이 시구에 나서 경기 시작을 알렸다.
보스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LA 에인절스전부터 15경기를 내리 이겼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시즌 전적 51승48패를 만들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보스턴은 최근 22경기에서 20승(2패)를 기록하며 순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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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승은 1946년 기록한 보스턴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단일 시즌 15연승은 1961년 이래 역대 8번째로 긴 연승이다. 역대 최다 연승은 2017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기록한 22연승. 보스턴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구단 최장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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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보스턴이 4점을 먼저 내고 앞섰다. 요시다 마사타카와 세단 라파엘라의 연속 안타 후 윌리어 어브레유가 직선타로 잡혔지만, 윌슨 콘트레라스도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케일럽 더빈과 재런 듀란의 2타점 적시타로 보스턴이 4-0을 만들었다.
3회초 볼티모어가 피트 알론소와 타일러 오닐의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보스턴은 3회말 1사 2·3루에서 나온 듀란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달아났다. 4회초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의 홈런이 나오자 보스턴 4회말 라파엘라의 솔로포로 맞불을 놨다. 점수는 6-2.
볼티모어는 6회초 선두 코비 메이요가 2루타를 치고 나가 레오디 타베라스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 엔카나시온-스트랜드의 적시타에 들어오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보스턴이 남은 이닝을 잘 지키고 80년 만의 15연승을 완성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배우 하지원이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잠실 KT-LG전에서 시구에 나섰던 하지원은 이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시구를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구장에서의 사진을 올리며 "펜웨이 파크에서 함께해 주신 모든 팬분들의 응원과 따뜻한 환호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감동은 오래도록 제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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